【안동】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은 17일 ‘권정생 선생 귀천 14주기 추모의 정’ 행사를 일직면 권정생 동화나라에서 개최한다.

올해 ‘추모의 정’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외부 인사 초청 없이 유가족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또 추모 과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참석하지 못한 이들에 대한 죄송함을 달랜다.

행사는 권정생 선생을 생각하는 추모 기도와 선생의 신간 도서 <눈이 내리는 여름>, <이 땅의 꽃들아>, <들국화 고갯길>, <짱구네 고추밭 소동> 헌정식과 헌화, 묵념, 추모사 및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권정생 문학상 수여식 순으로 이어진다.

올해 수상작은 진형민 작가의 청소년 소설 <곰의 부탁>으로 일하는 아이들, 난민이 되는 아이들, 성소수자인 아이들, 폭력에 노출된 아이들, 이민 온 다른 나라 아이들의 이야기 등을 담은 일곱 편의 단편 소설집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인간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계셨으며, 하찮은 것에도 무한한 사랑을 불어넣었던 선생님의 마음을 이번 추모의 정 행사를 통해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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