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총회 재난위기대처위원회는 지난 7일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 4층 믿음홀에서 총회재난봉사단 간담회를 열고 초청한 10개 교회의 자원봉사 사역을 공유했다. /예장통합 총회 제공
예장통합 총회 재난위기대처위원회는 지난 7일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 4층 믿음홀에서 총회재난봉사단 간담회를 열고 초청한 10개 교회의 자원봉사 사역을 공유했다. /예장통합 총회 제공

한국사회 긴급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고 교회와 이웃을 돕기 위한 교회 차원의 재난봉사단이 16일 출범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총회장 신정호)는 이날 포항동부교회에서 재난봉사단 발대식을 갖는다.

재난봉사단에는 경상, 강원, 충청, 전라 등 전국의 11개 교회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포항 대규모 지진 관련 거점교회로 활약한 포항동부교회(김영걸 목사)와 강원도 대형 산불 관련 거점교회로 이웃을 도왔던 속초중앙교회(강석훈 목사)를 포함해 동해교회(임인채 목사), 춘천동부교회(김한호 목사), 양동제일교회(박관용 목사), 희성교회(진호석 목사), 순천의교회(박만희 목사), 천안서부교회(윤마태 목사), 온양제일교회(김의중 목사), 여천교회(정훈 목사), 청운교회(이필산 목사) 등이 함께 하기로 했다.

이들 교회는 자체 긴급구호 활동뿐만 아니라 관공서 및 기독교 봉사 단체와 연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오상열 총회 도농사회처 총무(목사)는 “해마다 재난이 반복되고 있다. 지진, 산불, 폭우에 이어 코로나19가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앞으로 기후위기 시대의 재난은 우리의 상상을 넘어설 것”이라며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재난에 대처하기 위해 재난봉사단이 조직될 것이다.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리고 행동에 나서는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동시에 거점교회로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걸 총회 재난위기대처위원장(목사)은 “재난봉사단은 지역에 재난상황이 발생하면 빠르게 자원봉사자를 투입할 수 있는 교회로 구성될 것이며 우선 11개 교회를 시작으로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곳곳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창궐, 초대형 산불, 대규모 지진, 수해, 대형화재, 살인, 엽기적인 사건사고 등이 꼬리를 물고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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