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등 다쳐 중환자실 입원
포북서 2학년생 5명 조사 중

포항에서 여중생들이 또래 여중생을 집단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이같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중학교 2학년 A양 등 여중생 5명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일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건물 옥상에서 또래 학생인 B양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머리와 몸 등을 심하게 다쳐 사흘간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지난 10일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A양 등은 지난달 28일 B양에게 성매매에 나서도록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동하는 과정에서 남성이 운전하는 차에 탔다는 B양의 진술에 따라 사건에 추가로 가담한 사람이 있는 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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