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3UP 경쟁력 강화’ 사업
도내 고교생·대학생·농업인 대상
맞춤형 교육 추진, 실무 역량 키워

경북도가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와 코로나 판데믹 이후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세계적 흐름 속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3UP(학업, 취업, 농업)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2019년 12월 AI시대 미래비전과 전략을 담은 인공지능 국가전략과 2020년 7월 DNA(데이터(D)·네트워크(N)·인공지능(A)) 혁신인재 양성 등을 핵심으로 하는 디지털 뉴딜 전략을 연이어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경북도는 4차 산업기반과를 주축으로 정부 정책기조와 사회변화에 맞춰 지역 내 인공지능 융·복합 전문 인력 양성 및 기술개발 중요성을 인지하고 각종 관련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

즉, 도내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 대학원 △산업인공지능 인력양성 △인공지능 거점센터 운영 등의 사업들을 진행하며 △AI 전문 핵심인력 양성 △핵심기술 개발 △기업 애로기술 해결을 통한 경쟁력 확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다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인공지능 핵심 고급인력 및 기술개발을 선도하는 지역거점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신기술을 개발·구현할 수 있는 석·박사 인력양성 등 고급 역량을 키워나갔다면, 이번 ‘인공지능 3UP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은 도의 인공지능 단계별 추진전략에 따라 실제 직무 분야에서 능동적으로 AI기술을 적용·융합해 볼 수 있는 실무 역량과 다양한 데이터 기반의 AI기술을 실생활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 역량 제고에 방점을 두고 기획됐다.

사업은 크게 3개(학업, 취업, 농업) 분야로 ‘AI교육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추진한다. 먼저 ‘(진)학UP 잡자’는 도내 15개 고교 총 450명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를 통해 AI활용 툴 수업 등 사례 및 실습 교육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의 AI 두뇌지수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취UP 잡자’는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인문계열 전공 도내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AI와 빅데이터 실무기술을 활용한 취·창업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계의 청년 AI·SW인력 수급 미스매치 격차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청년들의 취·창업 역량제고 및 기회확대에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농UP 잡자’는 관련 경쟁업체와 차별화된 사업화 전략으로 돌파구 마련이 필요한 도내 여러 농특산물 유통채널 관리운영자들에게 3개 권역별(포항, 안동, 경산) 총 6회에 걸쳐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을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신기술을 도내 농특산물 유통 플랫폼에 활용해 관련 매출상승과 판로확대 등을 꾀한다.

이철우 지사는 “2021년 ICT 분야 최대 화두는 바로 인공지능이다. 이제 인공지능은 전문가들이 알아야 하는 기술이 아니라 현장의 일반인들이 알아야 할 일반상식이 되고 있다”며 “연구중심 도정혁신을 위해 많은 도민들이 인공지능 상식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들을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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