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군수단 정비대대
소아암협회에 헌혈증 기부
5년째 생명나눔 동참 ‘훈훈’

포항 해병대원들이 백혈병을 앓는 아이들을 위해 기부금을 마련, 헌혈증과 함께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

12일 해병대군수단에 따르면 한국백혈병 소아암협회가 지난 4일 해병대군수단 정비대대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정비대대 장병들은 지난달 30일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면역력이 약해진 환아들을 위해 자발적인 기부운동을 펼쳐 기부금 60만원을 마련했고, 헌혈운동 이후 받은 헌혈증 93장을 보태 협회에 기증했다. 정비대대는 지난 2017년부터 5년 동안 한국백혈병 소아암협회에 현혈증을 전달해왔다.

서정환 정비대대장은 “부대원들이 자발적으로 따뜻한 마음을 모아 감사하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부대원들과 함께 헌혈증 기증 외에도 이웃이 필요할 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사랑을 나누는 해병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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