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급성심근염 진단을 받은 후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던 상주시 공무원이 숨졌다.

11일 경북도와 상주시 등에 따르면 상주시보건소 공무원 A씨(52·여)는 AZ백신 접종 60여일 만인 지난 10일 오후 2시께 서울 삼성의료원 중환자실에서 숨을 거뒀다.

상주시보건소에서 물리치료와 방역업무 등을 당담하던 A씨는 지난 3월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그러나 A씨는 4주 뒤 갑자기 호흡 곤란, 전신 쇠약 증상을 보이다 대학병원에서 급성심근염 진단을 받았다.

이후 증상이 나빠져 4월 13일과 28일 경북대병원과 서울 삼성의료원 중환자실로 긴급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A씨의 경우 평소 천식, 고혈압, 아토피 피부염이 나타난 적 있어 백신보다는 다른 원인에 기인할 가능성이 높다”며 “백신과의 인과 관계를 인정하기 어려운 상황” 이라고 밝혔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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