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상춘객 발길 이어져

지난 8일 이상화 고택 앞에서 펼쳐진 근대골목 이야기 마당극을 시민들이 감상하고 있다. /대구 중구 제공

주말동안 대구 근대골목에서 펼쳐진 다채로운 공연이 상춘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8일부터 이틀간 대구 중구에서는 관광활성화 주민제안사업의 일환으로 여러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청라언덕 선교사주택 굴참나무 아래에서 진행된 청라음악공연은 악기연주, 클래식, 가곡 등 지역예술인 및 시민 12팀의 공연이 펼쳐졌다.

또 이상화·서상돈고택 앞에서는 근대골목 이야기 마당극이 진행됐다.

마당극은 대구의 대표시인 이상화를 모티브로 제작한 ‘이상화와 함께하는 우리의 봄’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대구시민 김모(39)씨는 “이런 공연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어준 좋은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담아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관광발전을 도모하는 공연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관광속에 문화가 함께 발전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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