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성가수로는 7번째

걸그룹 있지 ‘빌보드 200’ 데뷔 홍보물. /JYP 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있지가 데뷔 후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입성했다.

빌보드는 1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있지 미니 4집 ‘게스 후’(UESS WHO)가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148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정식 차트는 11일 업데이트됐다. 있지가 이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2019년 2월 데뷔한 지 2년 3개월 만이다.

국내 여성 가수로는 사상 일곱 번째 진입이다. 블랙핑크가 데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빌보드 200에 진입한 바 있으며 보아, 투애니원, 소녀시대, 트와이스, 이달의 소녀도 이 차트에 오른 바 있다. 있지는 데뷔 초부터 미국에서 쇼케이스 투어를 하고 현지 매체에 출연하며 미국 음악 시장 문을 두드렸다.

지난 1월에는 지금까지 발표한 타이틀곡을 영어 버전으로 실은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나섰다. ‘게스 후’도 미국 동부 시간 0시에 맞춰 전 세계 동시 발매했다.

이 앨범은 미국 롤링스톤 ‘톱 200 앨범’ 차트에서도 164위로 진입했고 타이틀곡 ‘마.피.아. 인 더 모닝’은 지난 3일 세계 최대 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200’ 차트에서 있지 노래로는 최고 순위인 5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피지컬 앨범 판매량 역시 한터차트 기준 초동(첫 주 판매량) 20만130장을 넘어 자체 최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