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 전체 28.9%
도내 10개 市 중 영천만 없어
이영기 의원 설립 촉구 나서

[영천] 영천시에 치매전담형 공공요양병원 설립이 절실하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인구의 28.9%를 차지해 고령화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영천시 65세 이상 인구 3천190명의 11.38%가 치매환자이며 2030년에는 1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경북도 10개 시 중에서 영천시만 치매환자 집중관리가 가능한 공공요양병원이 없다.

공공요양병원이 없으니 치매안심병원 지정도 받을 수 없는게 현실이다.

때문에 영천의 치매환자는 이웃 경산이나 경주의 공공요양병원을 이용하고 있다.

치매환자의 특성상 본인이 스스로 진료받기가 힘들기 때문에 가족 혹은 보호자가 동반해야 하고 있어 사회적·경제적 부담이 다른 도시의 치매환자 가족에 비해 현저히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영기 영천시의원은 “고령화의 급격한 진행에 따라 치매뿐만 아니라 각종 노인성 질병과 환자수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지역 공공요양의료기관의 설립이 시급하다” 며 “영천의 치매환자가 타 지역으로 가지 않고 지역에서 공공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요양병원 설립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조규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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