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영양군의 지역 경제 활성화 과제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지역 혁신 우수 과제에 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11일 영양군에 따르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시군구 지역혁신협의회 우수과제 지원 공모사업에 신청한 ‘지역주민 디지털콘텐츠 전환 및 지역경제 활성화’ 과제가 최종 선정돼 국비 3천400만원을 확보했다.

시군구 지역혁신협의회 우수과제 지원사업은 지역혁신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분야의 지역혁신과제의 발굴과 과제 수행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코로나19 속에서 언택트 관광의 대안으로 외씨버선길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지역민의 참여를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사무국인 (사)경북북부연구원과 함께 외씨버선길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진 공모전을 개최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이벤트로 의미를 더 했으며 세미나 개최, 방문객 설문조사, 걷기축제 등의 세부사업도 지난해 이어 추진함으로써 외씨버선길이 가진 본연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재발견하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또 지난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경북 최초로 구성된 영양군 지역혁신협의회는 군민 누구나 지역 현안을 고민할 수 있도록 참여하고 각종 현안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하게 된다.

오도창 군수는 “외씨버선길은 청송, 영양, 봉화, 영월 등 4개 자치단체가 함께 조성한 둘레길로 물리적 경계선을 불식시키고 장점을 극대화시킨 모범 정책사례로서 이번 사업을 통해 외씨버선길의 자생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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