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관장 조석종)이 울릉군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국토수호 체험, 국토사랑 백일장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를 학생들의 국도수호정심을 함양하고자 지난해 울릉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진행하는 교육프로그램 중 하나로 10~14일까지 개최된다.

국토사랑 백일장은 기념관에서 다양한 체험 후 각 학교로 돌아가 글을 짓는다. 이번 행사는 울릉도 저동초등학교가 10일 참가했고 12일은 울릉초등학교, 14일은 천부와 남양초등학교학생들이 참가한다.

참가학생들은 백일장에 앞서 기념관에서 6ㆍ25전쟁으로 국가가 혼란한 틈을 이용 독도를 불법 침략한 일본을 물리친 독도의용수비대 33인의 활약상을 담은 동영상 시청한다.

또한, 국토사랑 PPT강의를 듣고 전시관 관람과 독도의 암벽에 새겨진 ‘한국령’을 넣은 머그컵 만들기 체험학습을 통해 독도사랑을 가슴에 품고 각자 학교로 돌아간다.

이 같은 체험을 거친 후 기념관에서 제시한 글제에 따라 평소 갈고 닦은 글짓기를 실시하고 24일부터 27일까지 학교별로 우수작을 선정, 별도 시상을 통해 주인의식과 자긍심도 심어줄 예정이다.

조석종 관장은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지역문화와 융합하는 차원에서 평범한 울릉도민인 독도의용수비대가 독도를 지켰듯 그 후예로서 울릉군 학생들도 자부심을 느끼고 독도가 지리적,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우리의 고유의 영토임을 당당하게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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