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자연보전을 위한 환경보전기여금을 부과해야한다는 주장이제기됐다.

울릉도의 증가하는 관광수요에 대비, 입도하는 관광객들에게 징수할 환경보전기여금부과 제도를 도입 자연환경보호를 위한 재원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울릉도는 코로나19로 자연휴식 형 관광이 주목을 받으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청정지역 울릉도를 방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19년 3월 울릉 일주도로가 개통됐고, 2025년 울릉공항이 준공, 관광여건이 크게 개선되면 울릉도는 경북의 대표관광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울릉도 환경보전 연구회는 6일 회의실에서 ‘울릉도 환경보전 기여금 제도 도입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했다.
 
울릉 일주도로 개통에 이어 공항까지 건설되면 관광객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자연환경 보호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원제도를 마련하고자 용역을 시행 중이다.

연구 책임을 맡은 경북대 허등용 교수는 “울릉의 증가하는 관광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환경보전 기여금 제도를 도입해 자연환경 보호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고 관광자원 지속 개발을 위한 정책을 수립·시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도의원들은 기여금을 관광객에게 부담되지 않도록 합리적으로 책정해야 하고 재원이 적절히 사용되도록 올바른 정책 방향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올바른 연구 결과를 위해 주민 상대 설문조사를 제대로 시행하고 이중부과가 되지 않도록 합리적 부과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도의회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 도입 여부와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른 기여금 부과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남진복 의원(울릉도 환경보전 연구회 대표)은 “환경오염과 자연환경 훼손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이 있어야 울릉도가 경북 대표 관광지로 계속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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