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아이씨, 오천읍 광명산단 내
공장 준공 핵심소재 생산 들어가
효율 극대화 대규모 추가 투자도

자동차 배터리 시장의 핵심소재인 음극재, 양극재 생산을 주도하고 있는 (주)에코프로와 (주)포스코케미칼에 이어 실리콘 음극재 제조기업인 (주)에프아이씨(FIC)가 9일 포항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2020년 11월 착공한 이 회사의 포항공장은 남구 오천읍 광명산업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 1차로 이번에 1만6천529㎡ 부지에 연면적 6천354.72㎡로 건립됐으며, 생산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만간 대규모 추가투자에 들어갈 계획으로 이미 설계에 들어갔다.

이 회사의 최대 기술력은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생산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배터리용량 증대 및 고속충전 부분에서 이미 유럽지역 테스트 등을 통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차세대 배터리 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인동첨단소재와 유로셀의 수직화된 기업으로 유성운 대표이사가 지난해 2월 설립했다. (주)에프아이씨는 포항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2차 전지 음극재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독보적인 실리콘 음극재 양산 능력 확보에 이어 수직 계열화를 통해 습득한 기술 노하우를 내재화하여, 2차 전지 소재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성운 대표이사는 “전기차는 이미 시장의 활성화로 이와 관련된 분야들이 동반으로 성장세를 타고 있을 아니라 보유 기술력 등이 최근 큰 폭의 성장을 이루어가고 있다”면서 전기차 시장이 성장할수록 최대 관심은 배터리용량 증대 및 고속충전 여부인데, 실리콘 음극재는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히고 포항투자 또한 앞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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