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 통해 선발한 90명 대상
지역특화작목·농산물가공 등
6개 분야 체계적 지원 계획

경북농업기술원이 위촉한 강소농민간 전문가가 지역 한 농업인을 상대로 지역특화작물 개발과 관련한 1대 1 현장 컨설팅을 하고 있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제공

경북농업기술원은 강소농 영농 애로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농가 경영개선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21년도 강소농 민간전문가 현장멘토링’을 5월부터 실시한다.

6일 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멘토링 사업은 컨설팅을 희망하는 강소농 중 심사를 통해 선발한 90명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7개월간 진행되며, 지역특화작목, 농산물가공, 농업경영마케팅 등 6개 분야에 대한 민간전문가 전담 관리를 통해 경영진단 및 심층컨설팅, 점검관리, 우수사례 선발까지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현재 경북에서는 생산기술분야 3명, 경영기술분야 6명으로 총 9명의 강소농 민간전문가 1멘토가 각 10멘티(농가)를 전담해 각 품목·분야별 경력과 전문성을 살린 현장컨설팅과 기술 지원으로 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민간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유통구조 개선 및 홍보역량 강화가 즉각적인 매출 증대로 연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김천의 배금도가의 경우, 홍상철 전문가가 전통방식으로 만들어낸 천연발효식초와 막걸리는 그 우수성이 입증돼 전년 대비 6배의 매출 신장 효과를 거뒀으며, 영주의 다정농원은 송정아 전문가의 컨설팅 지원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이용한 온라인 판매망 구축, 전년보다 2배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했다.

신용습 원장은 “작지만 강한 농업, 강소농 육성의 시작은 현장에 그 뿌리가 있다”며 “현장 중심의 분야별 맞춤 컨설팅을 통해 자립역량을 강화하고 강소농이 지역의 선도농가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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