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회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비대면 행사가 경북도내 곳곳에서 열렸다.

경북도는 5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경북도 어린이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부터 각종 어린이날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어린이들을 위해 TV 특집 방송으로 진행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현장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모범어린이 표창수상자 등 30여명만 참여한 후 기념식을 가졌다.

도내 어린이들은 TV 시청을 통해 축하공연 등을 함께 했다.

소년소녀 합창단의 동요메들리,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한 어린이 댄스팀의 공연으로 볼거리도 제공했다.

포항시도 같은날 철길숲 한터마당에서 ‘2021 포항 어린이날 큰잔치’행사를 열었다. 포항시는 매년 어린이날 환호해맞이공원 일원에서 많은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즐길거리를 제공해 많은 호응을 받았지만,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놀이와 체험 기회가 줄어든 어린이들을 격려하고 가족들에게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경주시도 5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제99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지역 초등학교 모범어린이 표창 수상자 및 보호자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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