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84㎡ C 최고 68.54 대 1
1순위 해당지역 청약 마감

올해 최고 청약경쟁률인 68.54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마감한 대구 ‘만촌역 태왕 디(THE)아너스’ 투시도. /태왕 제공
대구 만촌네거리 구 남부정류장 부지에 분양한 ‘만촌역 태왕 디(THE)아너스’가 올해 최고 청약경쟁률인 68.54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마감했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만촌역 태왕 디(THE)아너스’는 33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7천183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 21.7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84㎡ C 타입의 경우 1순위 해당지역에서 최고 68.54대 1이라는 경쟁률을 보였고 84㎡ A 타입은 58.83대 1, 84㎡ B 타입은 28.58대 1, 118㎡ 타입은 19.53대 1, 152㎡ 타입은 6.28대 1, 157㎡ 타입은 10.13대 1로 집계됐다.

84㎡ C 타입의 청약경쟁률은 인근에 지난 3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만촌역’에서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전용 84㎡ A 타입의 2배가 넘는 수치다.

대구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떨어지던 경쟁률 추이에서 모든 타입이 해당지역 1순위 마감을 한 것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심지어 3월에 분양한 같은 만촌동의 현대 힐스테이트와 청약경쟁에서 1.7배의 더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는 점은 외지업체 중심인 대구 분양시장에서 지역 브랜드의 힘을 확인했다는데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풀이했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만촌동에 분양한 아파트가 중도금 집단 대출을 알선하지 않아 비판여론이 조성됐는데 이런 불만을 인지한 지역 기업 태왕이 전용 84㎡는 중도금 40% 집단 대출(이자후불제)을 가능케 하고 합리적인 분양가를 제시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토종 지역기업의 고품격 브랜드인 ‘아너스’의 이름에 걸맞은 고품질의 제품을 선보여서 지역기업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만촌역 태왕 디(THE)아너스’를 준비했다. 이러한 노력이 68.54대 1이라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됐다.

태왕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를 꺾고 지역 건설업체의 자존심을 지킨 태왕은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수요 욕구와 소비자들의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해 더 퀄리티 높은 아파트를 건설해 나갈 것”이라며 “‘아너스’를 전국 브랜드로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시 분양한 상업시설인 ‘디(THE)아너스 애비뉴’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모델하우스에 별도공간에 설치된 상담부스는 온종일 투자자로 북적였고 아파트 분양으로 모델하우스를 찾은 일부 수요자들 가운데 투자적 관점에서 상가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 중 140m 명품 스트리트몰은 퀄리티를 높인 내부시설과 차별화된 인테리어, 테라스형 공개공지로 수성구를 대표하는 명품거리로 조성돼 관심이 높았다.

스트리트몰은 오는 13∼14일까지 청약하고 내정가 공개 후 추첨을 통해 계약에 들어가며 계약금 10%에 중도금 40% 무이자 혜택이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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