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서 25년간 과학기술 업무
정부기관과의 원활한 소통 기대

지난 1일자로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제6대 원장에 취임한 우병구<사진> 신임 원장의 이력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병구 신임 원장은 1983년 영남대학교를 졸업하고 1992년 경북대학교에서 전산공학 석사와 2003년 성균관대학교에서 전기전자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력으로만 보면 그동안 역임했던 원장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주요 경력을 자세히 살펴보면, 1986년 삼성전자 통신연구소에 입사해 통신처리시스템과 전전자교환기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1996년부터는 국가정보원에서 국가 사이버 정책수립, 국가 과학기술 정책 보좌 등을 담당했다.

특히, ‘국가 사이버테러 대응 종합대책’ 수립 T/F(2003년)에 참여해 국가사이버안전센터 창설에 기여하기도 했다.

우 원장은 1996년부터 작년 이사관(2급)으로 정년퇴직 할 때까지 무려 25년동안 국가정보원에서 국가 과학기술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 등을 수행해 왔다. 이로 인해 과기부, 산자부, 기재부 등의 주요 정부기관과의 소통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기술원은 2007년부터 연구개발, 기업지원 활동을 통해 지역산업 구조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 과학업무 수행 경험이 풍부한 우병구 원장을 필두로 기술원이 구미시 정책에 발맞춰 지역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병구 신임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의 임기는 2021년 5월 1일부터 3년간이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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