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대구 7명 경북 25명 발생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5명이 추가됐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국내 발생 24명, 해외유입 1명이 늘어 총 4천6명이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 수는 김천 11명, 구미 7명, 경산 4명, 경주·안동·영천 각 1명이다. 김천에서는 지난 24일 확진된 일가족 3명과 이들과 접촉한 지인 1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구미에서는 김천 확진 일가족 등과 접촉한 3명이 양성으로 나왔고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3명, 서울 확진자의 지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산에서는 지역 확진자의 가족 3명과 아프리카에서 입국한 1명이 확진됐다. 경주 1명은 울산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고, 안동 1명은 지역 확진자의 지인, 영천 1명은 대구 확진자의 지인이다. 경북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확진자 157명이 발생했고, 현재 3천489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같은 날 대구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이틀 만에 한자릿수로 줄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26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모두 7명, 누적 확진자 수는 9천277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는 서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 접촉자 1명을 비롯해 중구 병원 관련으로 자가격리 중 1명이 확진됐다. 서구 사우나의 경우 지난 15일 이용자 중 1명이 증상을 보이면서 종사자와 이용자를 상대로 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해 누적 인원은 30명을 넘어섰다. 또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4명으로 수성구와 서구, 북구에 분포돼 있다. 이어 장애인 관련 복지 시설 종사자 1명이 확진자의 접촉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시설 직원과 훈련생 등 25명이 검사를 받았다. 대구시는 지난 24일 국채보상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 검사를 받은 시민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증상이 의심될 경우 진단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확진자 중 1명이 숨져 대구의 누적 사망자는 215명(질병관리청 기준 220명)이다. 80대인 사망자는 대구 A교회와 관련해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에 입원했다가 상태가 악화돼 영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20일 15명, 지난 21일 25명, 지난 22일 24명, 지난 23일 12명, 지난 24일 4명, 지난 25일 14명, 26일 7명 등 최근 일주일간 101명으로 하루 평균 14.4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영태·이창훈기자

    김영태·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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