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올해 ‘햇살에너지농사’ 지원대상자 111 곳 선정
전기 생산과 판매로 일정한 농외소득 내도록 지원

경북도가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농업인·단체에 124억원을 지원한다.

26일 도에 따르면 올해의 ‘햇살에너지농사’ 지원대상자를 선정하고 이들에게 이 같은 예산을 지원한다.

도가 지난 달 1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지원대상자 신청을 접수한 결과 220여 농어가가 신청을 했다.

도는 햇살에너지농사추진단 심의로 사업의 적절성, 타당성, 설치 장소 등을 평가해 111개 농가를 선정하고 포기자 발생에 대비, 예비후보 20농가를 추가로 발표했다.

이 사업은 전국 자치단체 중 경북도가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을 위해 추진해 오고 있는 역점사업이다.

2016년부터 매년 50억원씩 에너지사업육성기금을 조성해 추진해 왔는데 2019년부터는 80억원 규모로 확대해 지금까지 390억원을 조성했다.

이 사업은 농촌 유휴부지, 축사 등에 태양광을 설치해 전기 생산과 판매로 일정한 농외소득을 내도록 도와준다.

지원대상은 도내에 주소를 둔 농어업인이나 그 단체로 개인은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100㎾ 이하 기준 1억4천만원까지, 단체는 500㎾ 이하 기준 7억원까지 지원되며 6개월 거치 11년 6개월 분할상환에 연리 1%의 조건이다.

논·밭·과수원 등 농작물 경작지로 이용되는 농지, 건축물대장 미등록 및 준공검사가 완료되지 않은 건축물 등에는 지원하지 않는다.

김한수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더 많은 농어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기금을 확대하고 수상태양광 모델도 발굴해 도민들의 소득을 높이겠다”고 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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