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0.27%·경북 0.22%↑
대구, 달성군·수성구·북구가
경북은 포항 남구·경산이 주도

대구·경북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택 가격 동향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대구의 주택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27% 상승해 인천(0.51%), 경기(0.32%), 대전(0.32%), 충남(0.28%), 제주(0.28%)에 이어 전국에서 여섯 번째를 기록했고 경북은 지난주보다 0.22% 올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대구는 5.67%, 경북은 3.41% 각각 상승했다.

대구지역 구·군별 매매가는 달성군이 0.39%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수성구·북구·중구 0.30%, 달서구 0.23%, 동구 0.21%, 남구 0.15%, 서구 0.12% 등의 순이다.

달성군의 경우 다사·옥포읍과 구지면, 중구는 대신동·봉산동의 중저가 단지, 수성구는 지산·범물·시지지구의 중저가 단지, 북구는 침산동과 칠곡지구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경북 지역은 포항 남구(0.10%)와 경산(0.30%)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같은 기간 대구의 전셋값은 전주 대비 0.23%, 경북은 0.16% 각각 상승했다.

대구에서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북구(0.37%)로 정주 여건이 양호한 관음동·서변동을 중심으로, 수성구(0.28%)는 두산동·상동의 중저가 단지에서 매매가격과 동반 상승했다.

또 달성군(0.25%)은 다사읍·화원읍 역세권을 중심으로, 서구(0.24%)는 교통 환경과 재개발 호재가 있는 내당동 위주로 올랐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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