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황금종합사회복지관과
지역 중장년 여성 1인 가구 대상
‘외로움 탈출! 황금카페’ 운영
핸드드립·베이킹 등 취미 공유

취미공유 자조모임 황금카페의 참여자가 지난 19일 황금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핸드드립 수업을 들으며 커피를 내리고 있다. /대구 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는 황금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중장년 여성 1인 가구의 우울감 해소를 위한 취미공유 자조모임 ‘외로움 탈출! 황금카페’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황금카페는 이혼·사별 등으로 우울감이 높은 1인 중장년 여성을 대상으로 핸드드립, 쿠키 만들기 등 취미생활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후 참여 대상자들의 만족도와 우울증 완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얻어 올해도 추진하게 됐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도 65세 이상 노인 1인 가구는 35.9%이며, 중장년층 1인 가구는 40.7%로 나타났다.

전체 1인 가구 고독사 9천330명 중 중장년층은 4천193명(39.2%)를 차지하고 있다.

고독사는 노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고, 중장년층 고독사 또한 심각한 위기에 놓여있다.

이에 수성구는 중장년층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정서적 지지를 위해 황금카페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황금카페는 1인 중장년층이 겪는 사회적 우울감 해소와 취미생활 공유로 고독사 예방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시하게 됐다”며 “지역공동체 안에서 나눔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