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봄철 농번기를 맞아 국민참여형 농촌 일손돕기를 추진한다. 농촌 인력의 고령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에 대한 안정적 인력 지원을 하는 것이 골자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지역 농촌의 지속적인 인구감소 및 고령화 등 구조적 문제 외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노동인력의 국내·외 이동 제한에 따라 인력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농촌에서 인력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인 4월~6월에 맞춰 전 부서, 향우회, 취미클럽 등이 참여하는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한다. 또 도내 23개 시·군과 유관기관, 산하기관, 농협 등의 참여를 통해 일손부족 완화를 시도한다.

특히,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소규모 인원으로 많은 농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일손돕기에 참여하기 전·후 건강을 확인, 일손돕기 현장이동 시 개별이동, 작업 중 마스크 착용 및 대화 자제, 식사 및 휴식 중 사회적 거리 유지 등 관련 지침을 엄격히 지킨다는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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