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북구 공동, 내달 3일부터

대구 중구와 북구가 힘을 합쳐 골목투어를 실시한다.

중구와 북구는 삼성상회 터와 대구삼성창조캠퍼스를 잇는 골목투어 코스 ‘경제신화 도보길’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오는 5월 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관광코스는 지난해 삼성그룹 이건희 전 회장의 별세 후 삼성의 발원지 삼성상회 터 복원과 호암 이병철 고택(이건희 생가) 보존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중구와 북구에 흩어져 있는 삼성 관련 테마거리 개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양기관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투어코스로는 삼성그룹의 모태였던 삼성상회터를 시작으로 지난 1961년부터 형성된 전국 최대 규모의 오토바이 골목, 삼성 창업주 이병철 선생의 거주지이자 이건희 전 삼성 회장 생가인 호암 이병철 고택, 1950~60년대 미군 군수물자용 공구를 유통하기 시작하면서 전국 공구가 집중된 북성로 공구골목 등이 있으며 약 4㎞, 3시간 정도의 도보 구간으로 이뤄져 있다.

투어는 무료로 관광해설사가 해설을 지원하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에 정기투어가 열린다.

참가 신청은 각 구청 홈페이지 및 전화로 예약하면 되고, 단체 10명 이상일 경우 수시 전화 예약이 가능하다.

정식 운영 전 중구는 오는 24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북구는 오는 23일 오전 10시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심상선·김재욱기자

    심상선·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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