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후포서 ‘행복버스 간담회’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1일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경제에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까지 겹쳐 동해안 수산물 소비 심리가 더욱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며 대대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울진군 후포면사무소에서 열린 ‘새바람 행복버스 현장 간담회’에서 ‘경북 수산업 氣 확실히 살리자’는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지사를 비롯해 전찬걸 울진군수와 지역 도의원, 수산언 분야 대표 및 사회단체장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치어 남획과 해양환경 변화로 동해안 대표 어족자원인 대게 어획량이 날로 감소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전국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도내 대게자원의 서식환경 개선을 위해, 도비 10억원을 확보하고 대게자원 회복사업을 시행하겠다”면서 “내년부터 예산을 점차 늘리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이어 “소비자의 다양한 소비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수산 제품을 개발하고 비대면 구매 시스템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에 대게 등 동해안 수산식품 가공산업에 대한 연구개발비도 반영토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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