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들에게 천원의 아침밥이을 전달되고 있다. 
재학생들에게 천원의 아침밥이을 전달되고 있다. 

대구대가 20일 경산캠퍼스에서 1학기 중간고사 기간 중 재학생들을 응원하고자 ‘천원의 아침밥’과 ‘학생사랑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EPIS)에서 공모해 대구대가 선정된 사업으로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간편식을 제공하면서 아침밥 먹는 문화를 확산하고 농민들의 쌀 소비도 촉진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21일 학생처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교내 지정 장소에서 학생자치기구가 주축이 돼 재학생에게 아침밥을 배부한다. 

 이 행사와는 별개로 대구대는 26일부터 11월까지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종필 대구대 학생처장은 “아침밥을 잘 챙겨 먹지 못하는 학생들이 이번 사업을 계기로 시험 기간만이라도 아침밥을 꼭 먹었으면 좋겠다”며 “학생들 모두 아침밥으로 건강을 지키면서 국내 쌀 소비도 촉진해 지역사회 농민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과학생명융합대학도 이날 학생사랑 나눔 행사를 열면서 재학생 970여 명에게 구운 계란과 생수를 배부했다.

 행사에 사용된 비용은 과학생명융합대학 내 각 학부(과) 교직원들의 기부금으로 충당했다.

 서병부 대구대 과학생명융합대학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 과학생명융합대학 교수님들이 정성을 모았다”고 하며 “학생들이 중간고사 기간에 힘을 내서 시험을 잘 보라는 의미로 구운 계란을 준비했으니 학생들 모두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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