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스마트시티’ 구축 박차

대구 수성구가 4차산업 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모델 발굴을 통해 재난·안전·교통·소외 계층 등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에 나선다.

19일 수성구에 따르면 통신과 데이터를 상호 연결한 커넥티드시티(Connected City)를 비전으로 삼고 ‘스마트시티 수성’을 구축할 계획이다.

수성구는 우선 기존 방범, 교통 등 시스템을 연계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한다.

통합플랫폼은 납치·강도·폭행 등 사건 신고를 받은 112상황실이나 사건현장에 있는 경찰관에게 현장의 CCTV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신속하게 사건 상황을 파악하고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범죄예방 및 긴급상황 시 골든타임을 확보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시스템 공동 활용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또 화재 발생시에도 위와 같은 상황을 실시간으로 소방당국에 제공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이어 수성구는 CCTV 자료와 AI를 융합한 국민안전 실증랩을 운영한다.

수성구에는 1천880여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

이를 기반으로 미아·치매노인 찾기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AI기술 융합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스마트시티는 각종 CCTV 및 센서 등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오류없이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수량, 폭설, 피해지역 등을 데이터화해 재난관리시스템에 적용하면 예측·분석이 가능하고, 골목 및 소방도로에 설치된 CCTV 데이터를 수집해 교통량을 분석하면 도로 도시계획에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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