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스틸야드서 수원FC와 대결

20일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 포항스틸러스 포스터. /포항스틸러스 제공

부진 이후 최근 2경기 연속으로 승점을 쌓은 포항스틸러스가 2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수원FC와 만난다. 원정 경기 2연승의 상승세를 홈 경기에서도 이어갈 지 기대가 모인다.

지난 8라운드까지 2승 2무 4패, ‘최근 6경기 무승’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포항스틸러스는 지난 9라운드에서 서울을 2-1로 누르고 7경기만에 승전보를 울렸다. 10라운드 상대인 광주전에서도 1-0으로 이겼다. 두 경기 모두 원정경기에서 얻은 값진 승점이라 더 의미가 있다.

포항스틸러스는 20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 수원FC와 맞대결을 펼친다. 19일 기준 두 팀간의 승점 차이는 5점으로, 리그 6위와 리그 11위의 싸움이다. 양팀의 분위기는 둘다 좋다. 포항은 무승의 수렁에서 탈출했고, 수원은 지난 17일 강원FC를 2-1로 꺾으면서 꼴찌를 벗어났다.

무게추는 포항에게 조금 더 기운다. K리그2에서 올해 승격해 K리그1 무대를 밟은 수원FC는 빠듯한 리그 일정 속에 치른 전남과의 FA컵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등 체력소모가 심하다는 평가다. 다만, 포항스틸야드라는 점이 오히려 포항에겐 부담이다. 올 시즌 포항은 홈 경기에서 단 1승밖에 신고하지 못했다. 4승 중 3승이 원정경기에서 거둔 승리다. 현재 포항의 홈 경기 성적은 1승 2무 2패로 저조하다.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포항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하면서 상대를 지치게하는 무난한 전술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수원FC전의 티켓예매는 포항스틸러스 구단 공식 페이지(www.steelers.kr)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가능하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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