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쌤을 이겨라’ 프로그램 진행
어린이들에게 전래놀이 전수

[구미] 장세용 구미시장이 놀이활동가로 깜짝 변신해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전래놀이를 전수하며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장 시장은 지난 17일 구평동 별빛공원에서 ‘꾸러기 놀자학교’놀이활동가로 변신해 ‘장쌤을 이겨라’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장 시장은 어린이들에게 사방치기, 제기차기, 굴렁쇠 등 요즘 접하기 힘든 전래놀이를 직접 가르쳐 주고, 함께 경쟁도 하며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놀이를 즐겼다.

참가한 어린이들은 키가 큰 장 시장을 보고 ‘거인 장쌤’이라고 부르는 등 줄곧 친숙하게 그를 대했고, 전래놀이 게임에서 장쌤을 이긴 어린이들은 거인을 이겼다며 더욱 기뻐했다.

1일 놀이활동가로 활동한 장쌤(장세용 구미시장)은 “코로나19로 외부에서 놀지 못하고 집안에서 스마트폰과 인터넷만 하는 아이들이 모처럼 야외 놀이터에서 팽이치기, 고무줄놀이, 비석치기와 같은 전래놀이를 통해 예술적 감성과 미래 역량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라고, 본인 역시 아이들과 놀면서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구미, 미래의 주역인 아이를 양육하기 좋은 구미 조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미시는 코로나19로 인해 5월 5일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전면 취소했으며, 대체행사로 5월 1일부터 5월 7일까지를 어린이 기념주간으로 지정해 낙동강체육공원, 동락공원 어린이놀이터, 다함께 돌봄터(도량, 구평영무, 옥계세영, 공단 파라디아) 등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팝업 게릴라 놀이콘서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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