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이틀간 23명 추가 발생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유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경북도 내에서 주말 동안 신규 확진자가 57명 나와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8명(국내 26명, 해외 2명)이 발생했다. 경주와 경산에서 각각 8명, 구미 5명, 의성 3명, 칠곡 2명, 포항 1명, 고령군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17일에는 29명(국내 28명, 해외 1명)이 나왔다. 구미시 교육지원청 관련 확진자가 11명으로 무더기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외 경산 5명, 경주 4명, 칠곡 4명, 포항·문경·의성·영덕·고령에서 각 1명씩 추가됐다. 주말 이틀간 해외유입을 제외하더라도 50명 넘게 확진자가 쏟아져 대유행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경북도 내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해외유입 제외하고 모두 135명으로 하루 평균 19.3명이 발생했으며, 현재 2천591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같은 날 대구에서는 달성군 사업장과 서구 사우나 관련 등으로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다.

18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명, 총 확진자 수는 9천152명이다.

추가 확진자 중 달성군 사업장 관련으로 3명이 추가돼,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확진자의 가족 4명, 직장 5명 총 9명이다.

또 서구 소재 사우나 관련으로 5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다. 유증상으로 시행한 코로나 진단검사에서 4월 15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확진자 노출 동선인 서구 소재 사우나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검사에서 5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해당 시설에 대한 운영을 중단하고, 이용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 17일 0시 기준 대구 신규 확진자는 10명이었다.

/이창훈·이곤영기자

    이창훈·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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