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발생한 50대 뇌출혈 응급환자를 동해해경청 양양항공대 헬기가 야간에 출동 육지 종합병원으로 무사히 이송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은 17일 오후 8시30분께 울릉군보건의료원 응급환자 심모씨(남ㆍ50ㆍ울릉도)를 헬기 이용, 긴급 이송했다고 18일 밝혔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환자 심모씨는 이날 오후 5시 33분께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내원했고 CT 촬영결과 출혈량이 많아 육지 대형병원 이송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의해 긴급이송을 했다고 전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환자 상태를 고려해 울릉도 전진배치 중인 양양회전익항공대 소속 헬기를 급파, 오후 7시 20분경 응급환자를 헬기에 편승시켰다.

울릉도를 출발한 헬기는 오후 8시 30분경 강릉 공군기지(제18전투비행단)에 도착 대기 중인 강원소방 119에 환자를 인계,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항공기 울릉도 전진배치로 인해 이송시간을 단축 했고 야간 비행 등 악조건 속에서도 해상치안 확보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