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이해찬계  친문인 4선의 윤호중(58·경기 구리) 의원이 선출됐다.

윤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비주류 3선인 박완주 의원을 누르고 새 원내 사령탑의 자리에 올랐다.

윤 의원은 1차 투표에서 169표 가운데 104표를 획득하면서 결선 투표 없이 바로 당선됐다. 박 의원은 65표를 확보했다. 

이변은 없었으나 이번 선거에 함께 나섰던 박완주 후보 역시 65표를 받으면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보궐선거 패배를 계기로 변화와 혁신에 힘써야 한다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높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정견발표에서 "개혁의 바퀴를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면서 "검찰 개혁, 언론 개혁, 많은 국민들께서 염원하는 개혁입법을 흔들리지 않고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박순원 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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