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공연·가야금연주 등 다채

“천년 암자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산사 예술제에서 코로나19에 지친 몸과 마음에 기운을 채우세요”

대한불교조계종 포항 운제산 자장암(감원 탄탄 스님·사진)이 오는 17일 오후 1시 자장암 특설무대에서 ‘2021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산사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포항 오어사에서 보이는 자장암(포항시 남구 운제로에 소재한 오어사 산내 암자)은 신라 진평왕이 즉위 때인 서기 578년 자장율사가 수도할 때 오어사와 함께 창건한 암자다. 운제산 해발 600m 정상 동남간방으로 그 기운을 받아 굽이치듯 내려오며, 용이 여의주를 몰고 하늘로 승천하는 듯 봉우리가 신비로운 곳이다. 이번 행사는 ‘간월암’, ‘청산은 나를 보고’ 등으로 유명한 불자 가수 김란영이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차력 달인’ 탤런트 송경철, 가수 퀸즈, 루팡매직, 가야금 연주자 김경희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자장암 감원 탄탄 스님은 “이번 산사문화예술제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포항시민들이 잠시나마 시름을 잊고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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