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직업전문학교 드론교육센터 지역 산딸기농가 찾아 방제 봉사
이날 센터는 북구 청하면과 장기면 등 3곳의 산딸기 농가를 돌며 살충제 및 영양제를 살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드론을 활용한 방제작업을 시연함으로써 드론항공방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실제활용에 대한 교육을 목표로 진행했다.
방제교관은 시연 전 농가 주민들에게 방제 드론의 사용법을 간단히 교육한 후 방제작업을 시작했다.
드론 방제를 처음 본 농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한 농민은 “사람이 약을 한 번 치려면 두어 시간은 족히 걸리는 데, 드론으로 작업을 하니 20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은 것 같다”며 감탄했다.
실제로 약제·비료 살포작업 및 꽃가루 인공수분 등에 드론을 이용할 경우 정밀 살포가 가능하고 기존 인력살포보다 시간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좁은 공간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해 기존 항공방제가 불가능했던 산간지 등에서의 농작업도 가능하다.
박위환 포항직업전문학교 학교장은 “포항을 비롯한 경북지역에서 드론을 활용한 방제작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겠다”면서 “지역 취약농가에 대해서는 방제활동 및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직업전문학교는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드론교육센터를 건립해 드론조종사 자격증 이론·실기반 등을 운영 중이다. 또 농업회사법인 더프라임(주)과 기술 제휴를 맺고 드론방제사, 드론정비 등 전문인력양성과 더불어 지역사회 각 분야의 취업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