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영주의 대표 문화콘텐츠 ‘덴동어미 화전가’ 시연회가 17일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마련된다.

㈔한국예총영주지회와 함께하는 시연회는 당일 오후 2시와 6시 2회 무대에 오른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1회 관람객은 100여명으로 제한한다.

‘덴동어미 화전가’는 2016년부터 5년간 꾸준히 공연된 영주시 대표 스테디셀러 공연작품이다.

평생 네 번이나 결혼하지만 모두 남편을 잃은 파란만장한 인생유전의 주인공 덴동어미의 고달픈 삶을 이야기와 춤, 노래가 있는 퓨전마당놀이 형식으로 풀어낸다.

가혹하고 지독한 운명 앞에 절망해도 끝내 삶에 대한 희망과 의지를 잃지 않는 씩씩한 여성의 인생사가 때로는 신명 나게, 때로는 뭉클하게 펼쳐진다.

이 작품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역특화콘텐츠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영주를 비롯한 전국의 각종 축제에서 공연됐다.

평창동계올림픽 초청 공연은 물론 일본, 베트남, 중국 등 해외에서도 공연했다. 시즌5를 맞이한 올해는 해설자가 등장해 이야기를 이끌면서 작품의 이해를 돕고 드라마를 강조해 극적 긴장을 불러일으키는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시 관계자는 “‘2021 덴동어미 화전가’는 화려한 볼거리와 더욱 진한 감동으로 돌아온다”며 “코로나 블루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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