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고령자 79% 접종 동의
대구시, 이동 어려운 어르신 위해
택시·버스 활용 교통편의 대책도

대구 서구와 북구지역에서 15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화이자 백신접종이 시작된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서구와 북구는 75세 이상 어르신의 백신접종을 위해 동의절차를 밟은 결과 조사자 3만7천68명 중 2만9천284명(79%)이 백신접종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15일부터 서구 국민체육센터(서구), 대구복합스포츠타운 시민체육관(북구)에서 화이자 백신접종을 시작한다.

대구시는 접종센터를 방문하는 어르신들이 도보나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가족·친지 등과의 동행이 어려운 경우 ‘택시, 버스를 활용한 이동편의 지원방안’을 마련해 어르신들의 이동을 지원한다.

앞서 대구시는 2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 4월 1일부터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 15만8천여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시작했다.

4월 1일 중구, 4월 8일 동구와 달서구(성서)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백신접종을 시작해 4월 13일까지 9천357명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22일에는 수성구, 달성군에서 접종을 시작하고, 이후 백신 공급상황에 따라 남구, 달서구(월배) 등 지역 예방접종센터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4월 19일 장애인 돌봄 및 노인방문 돌봄 종사자 3천800여명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시작한다. 대상자는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에 방문해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4월 24일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경우 접종대상자는 질병관리청에서 발송하는 접종안내 문자에 따라, 코로나19 예약관리시스템이나 위탁의료기관 전화를 통해 접종기간 중 원하는 날짜에 예약할 수 있다. 사전 예약 후에는 접종일에 맞춰 예약한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하면 된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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