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매도시 온라인 교류회 참가

권영진 대구시장이 15일 전 세계 23개 도시 단체장들과 대구시의 코로나19 방역 정책과 경험을 공유한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권 시장은 이날 중국 청두시가 주최하는 국제자매도시 온라인 교류회에 참가한다. 이에 앞서, 중국 청두시 왕펑차오 시장과 화상통화도 진행한다. 중국 쓰촨성의 성도인 청두시는 2015년 11월 10일 대구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후 의료와 물, 무역사절단 등 경제·산업을 비롯해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화상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도시들은 코로나 대응과 경험 공유, 도시공공서비스, 생태도시 건설 등 다양한 주제로 교류할 예정이다.

특히, 권영진 대구시장은 청두시 관계자의 요청으로 ‘대구시의 코로나19 선진 방역대책’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왕펑차오 청두시장과 화상통화에서 대구-청두 간 교류협력 사항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다. 16일에는 베트남 박닌성의 다오 홍 란 당서기와의 화상통화를 통해 코로나19의 영향과 지역기업의 상황을 점검하고 협력사업 발굴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닌성은 2019년 2월 22일 대구시와 우호협력도시를 체결한 지역으로, 삼성, 한화 등 국내 대기업과 지역의 중소기업 등 한국기업이 대규모로 진출해 있는 전략 지역이다. 대구시는 자매우호협력도시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함께 다양한 협력사업 발굴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대미문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에 대구시를 알리고 다양한 도시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자리에 초청받아 매우 기쁘다”며 “자매우호협력도시 정상들과도 화상으로나마 만남을 이어가면서 코로나19 이후를 미리 준비하고 국제사회에서 대구시의 역할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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