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이후 기후환경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정부가 ‘(가칭)탄소중립 시범·중점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

13일 교육부와 환경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기상청 등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학교 현장에서 기후 위기 및 환경생태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협약 주요내용은 △탄소중립 시범·중점학교 운영 △학생·학부모·교원 대상 탄소중립 학교프로그램 개발·보급 △기후위기·환경생태 관련 체험교육 등이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별로 초·중·고교 각 2개교씩 모두 6개교를 선정하고 전국에 탄소중립 시범학교 총 102개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 학교에는 각각 1천만원이 지원된다.

탄소중립 중점학교는 관계부처 합동 공모와 심사를 거쳐 5개교를 선정하고 학교당 1억5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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