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곡물 취급량
800만t서 2천500만t으로 확대
매출 10조원 달성 목표 제시

국내 종합상사업계 1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곡물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핵심사업 중 하나인 식량사업을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 글로벌 10대 식량종합사업회사에 오르겠다고 14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2030년까지 곡물 취급량을 현재 800만t에서 2천500만t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크라이나 곡물기업과 공동으로 추가 물량 조달 및 내륙 유통망 확보를 위한 자산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농업분야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장기적 관점에서 국내 유망 어그테크(Ag-Tech) 기업과의 협업도 모색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곡물 취급량 곡물 취급량 800만t을 달성했다. 지난 2015년 84만t 대비 5년간 약 9.5배 급성장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트레이딩에 그치지 않고 농장-가공-물류 인프라에 이르는 식량 밸류체인을 순차적으로 구축해왔다.

현재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터미널, 미얀마 쌀 도정공장 및 인도네시아 팜오일 농장 등 식량생산국 현지 사업을 개발,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인프라 운영과 트레이딩의 연계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농식품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거래되는 교역품 중 하나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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