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코레일, KTX 연계
시티투어 여행상품 5종 출시
코스별 다양한 프로그램 ‘풍성’

[안동] 교통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저평가되어온 안동 관광이 KTX 시대를 맞아 날개를 달았다.

안동시와 코레일은 15일부터 KTX와 연계한 안동시티투어 상품 5종을 판매한다.

안동시티투어 5종은 KTX를 이용해 안동에 도착 후 안동시티투어버스로 관광을 즐기고 돌아가는 관광 상품으로 주간·야간 도심테마투어, 하회마을투어, 도산서원&만휴정투어, 안동먹탐투어 5개 코스다.

주간도심 테마코스는 지난달 6일 운행을 시작해 10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정기적으로 운행한다.

‘청량리-안동’구간 KTX의 도착·출발 시간에 맞춰 11시 30분 안동역에서 출발, 오후 5시 30분에 같은 장소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주요코스는 안동역 ▷안동찜닭골목 ▷월영교 ▷낙강물길공원 ▷안동댐 정상부(횡단) ▷임청각 ▷안동소주전통음식박물관(시음) ▷안동역이다. 안동 관광의 주요테마는 힐링이다. 이에 더해 ‘보는 관광’ 이상의 ‘즐기는 관광’을 위해 코스마다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미식투어를 원하는 관광객은 시티투어 주간도심테마코스에서 즐길 수 있는 ‘반반메뉴(안동찜닭+간고등어)’를 놓쳐서는 안 된다.

2020년 여름여행지 설문조사에서 안동시를 전국 16위(최초진입)로 뛰어오르게 만든 1등 공신인 낙강물길공원(비밀의 숲)도 포함돼 있다. 본격적인 관광철인 5월부터 월영교, 낙강물길공원 일대에서 열릴 마술·마임 공연은 평온하기만 할 것 같은 안동관광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본다.

야간도심테마투어도 5월~10월 매주 금·토 운영을 목표로 알찬 상품을 만들고 있다. KTX를 연계한 시티투어상품 판매 및 관련 정보는 코레일 및 안동시티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각각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코레일과 KTX시티투어상품을 시작으로 다양한 연계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안동의 술을 테마로 한 여행, 고택 종부에게 예절·요리를 배우는 종부스쿨 등 고품격 프로그램도 포함된다”며 “교통카드 기능이 포함된 KTX연계 안동여행 패키지상품인 나만의 카드도 곧 출시 예정이다. 아울러 기차, 역사(驛舍), 온·오프라인 홍보매체 등 KTX와 관련된 모든 영역과 관광을 연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각 상품마다 열차예약상황에 따라 KTX이용요금을 5~30%까지 할인한다. 추가로 1인당 20,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숙박쿠폰과 3천원 시티투어 이용할인쿠폰, 5천원 지역할인상품권까지 받을 수 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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