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시는 지난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가칭)도개마을돌봄터 운영 수탁자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어 사회복지법인 직지사복지재단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지난 3월 12일부터 26일까지 수탁자를 공개모집 했으며, 사회복지법인 직지사복지재단이 단독 신청했다.

이날 심사위원회는 법인의 공신력, 사업수행 능력, 재정 능력 등을 평가해 최종 선정했다.

도개면은 학생 수는 적으나 꾸준히 수요가 있고, 지역 여건상 학원 등 민간 교육시설도 없는 상태에서 공적 돌봄마저 초등 방과 후 수업 1개소에 불과해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공적돌봄기관 설치를 요구해 왔다.

직지사복지재단은 도개면 돌봄시스템의 틈새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해 돌봄공동체를 구축, 아동복지 증진에 힘쓰고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경감, 일·가정 양립을 실현하는 도개면 아동돌봄체계의 거점센터가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도개마을돌봄터는 도개종합복지관 1층에 아이들 이용이 편하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으로 리모델링 해 6월 중 개소할 예정이다.

최동문 사회복지국장은 “마을 돌봄터는 돌봄 주체를 부모에서 마을로 확대해 지역주민 참여 및 지역 내 자원 연계를 통한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사업으로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한 만큼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 마을돌봄터는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상시·일시·긴급 돌봄을 제공하는 공적 돌봄 기관으로 학기 중에는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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