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예천군은 낡고 불량한 빈집 정비를 통해 낙후된 주거문화를 향상시키고 청소년 탈선·우범 장소, 범죄자 은닉처로 활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농촌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13일 군에 따르면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1억5천만 원 예산을 확보하고 1년 이상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농촌 주택을 대상으로 한 동당 1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2개 읍·면에서 사업 신청을 받아 불량주택 220채 중 150채를 확정, 12월 말까지 정비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농촌 빈집 정비사업은 젊은층의 이농과 노령인구의 사망 등으로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철거·정비하는 사업으로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추가 빈집정비를 희망하는 건물주는 해당 읍·면에 신청하면 예산을 확보해 계속 빈집 정비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건축주 사망 등으로 신청이 불가능한 경우 증빙서류 첨부 후 상속권자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예천군은 1996년부터 빈집 정비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530동을 정비, 완료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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