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국제주니어대회 단·복식 우승

안동여고 정보영 선수가 김천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1 국제테니스연맹(ITF) 김천 국제주니어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후 결승전 스코어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여고 정보영 선수가 김천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1 국제테니스연맹(ITF) 김천 국제주니어대회’에서 단식과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지난 11일 여자단식 결승에서 정보영 선수는 장수하(중앙여고) 선수를 2대 0(7대 5, 6대 1)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보영은 1세트 게임스코어 3대 5, 포인트 15대 40까지 몰린 상황에서 오히려 적극적으로 공격으로 1세트를 결국 7대 5로 뒤집는 저력을 선보였다. 이어진 2세트도 자신의 서브인 첫 세트를 잃었지만 내리 여섯 게임을 가져오며 6대 1로 이기고 우승을 확정했다.

정보영은 전날 열린 복식 결승에서 강나현(경북여고)과 조를 이뤄 류하영(효명고), 류영은(중앙여고)조를 상대로 2대 0(6대 4, 6대 1)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여자 주니어 랭킹 133위인 정보영은 이번 우승으로 ITF주니어 랭킹 포인트 30점과 복식우승 25점을 받아 다음주 주니어 세계랭킹 120위내로 올라갈 전망이다.

정보영은 “신미란 코치님은 물론 저를 후원해 주시는 NH농협은행장님과 스포츠단 박용국 단장님께도 감사드린다”며 “오늘은 특히 언니가 일찍 와서 40분 정도 같이 몸을 풀었다. 오늘 승리는 언니의 공이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보영은 오는 4월 16일 안동에서 열리는 안동오픈대회에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까지 출전할 예정이며 특히 복식은 언니인 정영원(NH농협은행)과 짝을 이뤄 출전한다.

안동/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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