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유통업계 변화 속에서 주춤했던 홈플러스가 기존 점포를 창고형 할인점으로 전환하고 3년 만에 대졸 사원 공개채용을 하는등 사업 투자에 다시 나섰다.

홈플러스는 올해 연말까지 전국 10개 점포를 창고형 할인점인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한다고 12일 밝혔다.

7월 말까지 원주점과 인천청라점을 홈플러스 스페셜로 바꾸고 이후 연말까지 매달 1∼3개 점포를 순차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수도권 주요 점포를 비롯해 영남권과 강원권 등 지방 점포도 전환 대상에 포함된다.

홈플러스는 2018년부터 지금까지 20개 매장을 홈플러스 스페셜로 운영 중이며 장기적으로 전국 모든 점포를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홈플러스는 또 2018년 이후 중단했던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3년 만에 재개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해 11월 기업형 슈퍼마켓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근무 직원을 선발하는 초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3년 만에 한 데 이어 이번에는 상품 부문 신입 바이어 선발에 나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