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유채꽃을 볼 수 있다니 신기합니다” 울릉도서면 태하 황토구미 마을입구에 유채꽃이 만발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휴일을 맞은 11일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만개한 울릉도의 옛 도읍지 서면 태하리 황토구미마을 유채꽃밭에서 셀카봉으로 사진을 촬영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울릉도 황토구미마을에는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는 물론 관광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면 등대와 사진작가들이 선정한 우리나라 10대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특히 전망대는 발판이 발아래를 조망할 수 있는 유리다. 북면 현포리의 아름다운 해안은 물론 발아래 웅포의 깨끗하고 맑은 해안을 볼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지난해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관광모노레일이 파손돼 현재 접근이 어렵다.

따라서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황토구미마을 길목에 있는 유채꽃밭에서 그나마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이날 유채꽃 밭을 찾은 인천에서온 관광객 A씨(50)씨는 “동네 언니 2명과 함께 울릉도에 여행 왔는데 모노레일이 고장난지 모르고 태하동에 왔다가 헛걸음하나 했는데 유채꽃이 만발 색다른 관광을 즐겼다”고 말했다.

울릉도에서는 드물게 넓은 평지 지역에 유채꽃이 아름답게 피었고 멀리 바다와 양쪽에는 아름다운 산새가 어우러져 노란유채꽃이 더욱 노랗게 보이고 있다.

이곳은 울릉군이 울릉도 개척사테마관광지(황토구미 지구) 7천400여평 규모에 피크닉장 기반시설 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유채 밭은 봄철 울릉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울릉도의 옛도읍지인 서면 태하리 황토구미마을은 울릉도 개척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 멋지고 아름답고 꾸며놓은 해안 산책로 관광모노레일, 울릉도 수호신 성하신당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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