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최종 사업대상지로 문경 선정
40억 투입 김용리 2만여㎡ 부지에
체류와 관계인구 유입을 위한
휴식·귀농귀촌 체험 공간 등 조성

문경에 2만5천여㎡ 규모의 ‘경북형 작은 정원’이 생긴다.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도가 실시한 ‘경북형 작은 정원(클라인가르텐) 조성 시·군 공모 사업’에 문경시가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11일 경북도와 문경시에 따르면 클라인가르텐은 독일어로 작은 정원이라는 의미로 독일의 도시민이 휴가나 주말을 보내기 위한 체류형 야외정원으로 이용하고 있다.

‘경북형 작은정원 조성사업’은 체류 및 관계인구 유입을 위해 도시민에게 휴식·여가 공간과 더불어 영농체험 등 다양한 귀농귀촌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하는 공간이다.

최종 선정된 문경시 ‘온가족이 오고 싶은 문경 온데이팜’은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영순면 김용리 2만5천500㎡ 부지에 2022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문경시는 영순면 김용리 일원의 수려한 풍광 및 자연환경과 점촌지역 랜드마크 사업 등 주변의 다양한 관광자원 연계가 가능해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부사업으로 개별텃밭 및 정원이 있는 개별 체류시설과 온가족 휴식공원, 오토캠핑장, 스마트팜 등 공동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온데이 브랜드 패키지 제작, 농업교육 및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스마트팜 교육 등을 추진해 도시민 유치에 공을 들인다는 방침이다.

이원경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지방의 지방소멸 위기가 심화되고 있어 지방소멸대응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장기적인 비전을 마련하고 실효성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창훈·강남진기자

    이창훈·강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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