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기업 비전 담은
홍보관·역사박물관 등
12일부터 무료 개방

포스코가 복합문화공간인 ‘Park

1538’을 시민에게 선보인다. 포스코는 오는 12일부터 포항제철소 내 홍보관과 역사박물관, 명예의 전당을 테마파크 형태로 조성한 Park1538을 개장한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는 열린 공간을 뜻하는 ‘Park’에 철의 녹는 점인 ‘1538℃’를 덧붙여 철의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하는 동시에 포스코인의 땀과 열정을 이름에 담았다. 포스코는 지난 2019년 10월부터 약 1년 6개월에 걸쳐 총 면적 2만9천㎡, 길이 1.2㎞에 이르는 Park1538을 준공했다. 공간 조성에는 PosMAC, 스테인리스 등 포스코 강건재 총 807t을 사용해 철강 회사로서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담았다. 또한 포스코는 공사 기간 동안 연인원 3만5천여명에 달하는 인력을 투입해 고용 창출 효과도 꾀했다.

오는 12일부터 Park1538은 시민 모두에게 무료 개방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산책을 하며 회사의 과거∼현재∼미래를 조망할 수 있게 역사박물관, 본사, 홍보관을 1.2㎞의 둘레길로 연결하고 수변 공원을 조성했다. 1985년부터 운영해 온 홍보관은 3D외장설계를 통해 유려한 곡선 건물로 재탄생했다.

새롭게 바뀐 홍보관은 100년기업으로서 포스코의 미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미디어 아트, 제품 모형, 인터랙티브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홍보관 야외에는 현대 미술의 거장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 세계 3대 디자이너 론아라드(Ron Arad)의 스틸 조형물을 설치해 철강이라는 소재의 아름다움과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박동혁기자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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