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정교회·바른법연구회
누적 확진자 각각 25명·9명
달서구 고교 학생 3명 감염
경산 사우나發 2명 추가
경북 지인·동료 연쇄 발병 지속

대구·경북에서 하루 사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각각 10명, 11명 늘었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명으로, 총 확진자 수는 9천41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확진자 중 2명은 경산 소재 사우나와 관련 n차 감염이다. 또 2명은 북구 동천동 수정교회 관련, 1명은 바른법연구회 관련으로 누적 확진자가 각각 25명, 9명으로 늘었다. 포항 확진자 접촉 관련자도 1명 더 나왔다.

특히 전날 달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3명이 감염돼 지역사회 코로나 확산 우려가 나온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절친한 관계로 잦은 모임을 했을 뿐 교내 확산 사례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경산 요양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경북에서는 확진자 11명이 추가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8일 오전 0시 기준으로 경산 6명, 포항·영천 각각 2명, 칠곡 1명이 추가돼 확진자는 총 3천639명이다.

경산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지인 2명, 동료 3명이 추가로 감염됐고 지역 확진자의 가족 1명도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항에서는 대구의 한 교회를 방문한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고, 지역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영천에서는 제주 확진자의 지인 2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신규 확진자가 122명 발생했고, 현재 1천597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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