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청 소프트테니스단 감독과 경북협회 전무이사를 맡고 있는 주인식<사진> 감독이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실무부회장으로 선임 됐다.

주 감독은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제27대 회장선거에서 당선된 정인선 회장의 요청에 의해 지난 3월 13일 순창에서 개최된 회장기 전국대회 기간 동안 실시한 이사회에서 선임장을 받았다.

그는 고향 성주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정구부 선수를 거쳐서 경주공업고등학교와 전주대학교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이후 이천시청 실업팀에서 직장운동부 활동하였고 서울 무학여고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1994년 문경시청 실업팀이 창단되면서 코치로서 경북 정구에 다시 발을 딛으며 1997년 감독직을 맡게 됐다. 두 번의 세계선수권대회에 감독, 두 번의 아시아경기대회 감독을 통해 두 번의 전관왕을 석권한 우리나라 엘리트의 최초 감독이 됐다. 그밖에 아시아선수권대회, 동아시아경기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탁월한 지도력을 가지고 우리 국가대표선수들의 금메달 획득에 일익을 담당해 최고 체육훈장인 청룡장을 수여 받은 바 있다.

주인식 감독은 “46여 년간의 정구생활에서 얼마 남지 않은 현역 무대를 이제는 중앙협회 실무부회장으로서 후배 지도자와 선수 그리고 생활체육 동호인분께 재능기부의 역할자로서 마무리 하고 싶다”했다. 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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