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정기후원 나서는 나채홍 회장
국제로타리 RI 공적상 수상하기도

동주산업(주) 나채홍 회장(왼쪽 두번째)이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장학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동주산업(주) 나채홍 회장이 8일 경북도를 방문해 (재)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에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

포항에 위치한 동주산업은 1989년 설립돼 국가산업의 근간인 제철설비 전 분야 정밀가공품, 내마모 주강품, 금형제품 등을 생산 제작하는 전문업체다.

나채홍 회장은 매년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과 경로잔치, 포스코PCP봉사단활동, 교정시설 교화활동, 재래시장 및 중소상인 지원 등 선행과 다양한 사회기부활동을 실천해 왔다. 특히 후진양성을 위해 순심장학회를 설립하는 한편 한국로타리장학회 고액기부 나채홍관명장학인으로 선정되는 등 그동안 소외된 이웃과 후학들을 위해 10억여 원을 기탁해 국제로타리 RI본부로부터 ‘현저한 사회 공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또 일자리 창출, 협력업체 지원 등 국가 경제 발전과 공정한 사회구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1년 동탑 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나채홍 회장은 “최근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의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모두 멋지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말했다.

이철우 (재)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이사장은 “코로나19로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뜻깊은 마음을 전해준 동주산업에 감사드리며 장학기금은 지역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경북학숙을 중심으로 인재양성에 힘써 온 (재)경북장학회와 경북의 평생교육 전문기관 경상북도평생교육진흥원을 통합해 올해 1월 1일 새롭게 출범했다. 장학사업과 인재육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소액기부 활성화 및 단체별 장학모델과 다양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경북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육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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