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영문학에서 최고 경지에 오른 작가로 평가되는 이시구로는“소설의 위대한 정서적 힘을 통해 인간과 세계를 연결”한다는 평을 받으며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이시구로는 이 책에서 자신의 글쓰기 경력과 기원, 그리고 그것이 수년에 걸쳐 어떻게 변화하고 성숙했는지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들려준다. 그 안에는 소설에 대한 자기반성,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시도, 음악이나 영화의 세계에서 영감을 얻는 그만의 방식과 그에게 찾아 왔던 중요한 전환점들에 대한 진솔한 경험을 읽을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